고서를 복원하는 이들, 역사가 종이로 보존된다

편집자:홍유운    2014-05-13 11:29     출처: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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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4월 23일] 동북사대도서관(東北師大圖書館) 특수소장부의 고대문헌 복원사인 훙펑(洪渢), 리단(李丹) 씨가 조용히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사명감을 지닌 고대문헌 ‘의사’다”라며 훙펑 씨는 자신의 일을 소개했다. 전용 종이와 자체 제작한 풀을 가지고 붙이기, 수정하기, 압축하기 등의 30여 단계 복잡한 절차를 거친 후에는 찢어지고 빛바랜 종이들이 다시 모두 예전 모습으로 복원되어 학자들의 연구를 돕게 된다.

따라서 동북사대도서관에는 각종 고대문헌 32만여 권이 소장되어 있으며, 가장 오랜된 문헌은 당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리단 씨는 “종이는 보존이 가장 어렵다. 이들 문헌들이 지금까지 전해져온 것은 쉽지 않은 일로 복원에 더욱 힘을 기울여 문헌기록들을 앞으로 몇 백 년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하고, 후대인들이 옛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라고 말했다.

훙펑 씨는 국내 현존하는 많은 문헌들의 복원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전문 복원사들이 천여 명에 그친다며, “대학 내 고대문헌 복원 전문과가 개설되어 인재들을 많이 양성하고 그래서 더 많은 고서들이 대대로 보존될 수 있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번역 감수: 조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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