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은 6일, 4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9를 기록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항목별 지수 중 신규주문지수가 지난 달 52.3에서 52.8로 상승해 신규 업무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비스 기업의 취업 상황 또한 12개월 연속 증가 추세에 있다.

데이터 수집 및 통계기관 Markit의 경제학자는 최신 데이터를 통해 중국의 서비스업이 2분기로 접어든 후 좋은 시작을 보였지만 제조업의 침체가 4월 전체 상업활동을 주춤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는 최근 시행된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 외에도 정책결정권층에서 더 많은 조치로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취훙빈(屈宏斌) HSBC 중국 수석경제학자는 4월 서비스업 PMI 상승은 대다수 신규주문지수의 제고로 인한 것이라며, 4월 데이터가 1분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다소 개선되었지만 작년 4분기 평균 수치보다 여전히 낮아 경제의 분기 대비 침체 상황은 여전히 개선 기미가 뚜렷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한 서비스업 확장 속도도 전체 경제 속도보다 높지만 증가 속도가 주춤한 상황인 데다 제조업 침체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라며, 2분기에 중앙은행은 금리를 25bp(Basis Point = 1%/100) 정도 재차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번역: 조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