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신화망 2022-08-26 09:50:00 편집자: my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한 수교 30주년 기념 리셉션 행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윤석열 한국 대통령에게 보낸 중·한 수교 30주년 축하 서한을 대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8월26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한 수교 30주년 기념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윤석열 한국 대통령에게 전한 중·한 수교 30주년 축하 서한을 대독했다.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도 이날 윤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보낸 한·중 수교 30주년 축하 서한을 대독했다.
왕 국무위원은 시 주석이 축하 서한에서 중·한 관계 30년간의 발전 성과를 회고하고 높고 먼 안목, 상호존중·상호신뢰, 협력상생, 개방포용 등 네 가지 소중한 경험을 총정리했다고 전하며 이는 중·한 관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가이드라인으로 중요한 시대적 의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세계적으로 100년 동안 없었던 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중·한 양국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면서 앞으로 더욱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항상 초심을 지키고 서로 존중하고 믿어야 한다며 오늘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측은 수교 이후 거둔 협력 성과를 소중히 여기고 축적 및 형성한 소중한 경험을 널리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건한 힘을 유지하고 외부의 간섭을 배제하며 서로의 사회적 제도와 발전 방향을 존중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배려하며 중·한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꾸준히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종일관 서로 융합하고 소통하며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발전전략 간 매칭을 강화하고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며 ▷하이테크 제조 ▷빅데이터 ▷녹색경제 등 분야의 협력을 심화해 질적인 융합 발전을 실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디커플링에 함께 반대하고 자유무역체계를 함께 지키며 생산·공급망의 안전과 원활, 개방 및 포용을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국무위원은 늘 서로 알아가며 친하게 지내고 손잡고 동행해야 한다면서 지방정부·싱크탱크·미디어·민간조직 간 교류를 강화하고 청년·문화·교육·체육 등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며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해 인적 왕래를 편리하게 만들어 나가 우정의 나무가 두 나라 국민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시종일관 함께 정의를 고수하고 평화를 촉진해야 한다면서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결연히 수호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며 주변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고 서로 손잡고 지역 및 글로벌 도전에 대응함으로써 불안정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왕 국무위원은 양국은 비록 다르지만 서로 높이 평가하고 존중하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견고하고 강인하며 장기적인 신뢰와 협력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중·한 양국이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군자의 도리'라고 말했다.
정재호 대사는 지난 30년은 한·중 관계의 성장사와 발전사뿐 아니라 양국 관계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단히 성숙해지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정 대사는 또 한국의 새 정부는 상호존중의 정신에 입각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계속 심화시키고 양국의 공동이익을 더욱 확대하며 수교 공동성명에 명시된 원칙에 따라 새로운 협력 동반자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사진 보도
순위 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