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과 인접한 中 광시, 양자 간 교류·협력 강화하는 '견인차'

출처: 신화망    2022-12-14 14:03:00   편집자:  ZLY

지난 9월 13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친저우(欽州)에 위치한 친저우항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난닝 12월14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시 공업정보화국 소속 공무원 웨이민(韋敏)은 지난 몇 주 동안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제조업체인 비야디(BYD)의 프로젝트 현장에 머물고 있다.

웨이민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난닝시 융닝(邕寧)구 내 신흥 산업단지에 있다. 내륙항, 철도 및 고속도로와 가까운 곳에 자리한 이 신흥 산업단지는 중국-베트남 국경에서 약 200㎞ 가량 떨어져 있다.

아세안(ASEAN) 국가들과 육지와 바다로 연결된 광시는 중국과 아세안 국가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시키는 국경 지역이자 중요한 창구다.

광시는 지난 수년에 걸쳐 ▷아세안에 대한 개방 가속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한 기회 포착 ▷중국-아세안 경제∙무역 협력 촉진 ▷크로스보더 산업망 구축 ▷지역 통합 프로세스 추진 등을 수행했다.

지난해 9월 12일 방문객들이 광시 난닝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의 '일대일로' 국제전시구역에서 러시아 향수를 시향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흥 산업단지에 자리를 잡은 광시선룽(申龍)자동차제조업체의 조립 작업장에서 기술자들은 요즘 출시를 앞둔 신에너지 대형트럭으로 분주하다. 올해 이 회사는 처음으로 태국에 버스를 수출하면서 아세안 국가에 첫 대형트럭을 수출하는 등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저우지원(周紀文) 광시선룽자동차제조업체 총재는 "우리 제품이 6개국에 수출됐다"며 "올해 수출액 2천만 위안(약 37억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수출액 2억 위안(375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년간 난닝은 ▷신에너지 ▷전자정보 ▷금속 등 분야에서 1천억 위안(18조7천610억원) 이상의 산업망을 구축하고 산업 구조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광시메이쓰다(美斯達)그룹의 생산 작업장에서는 작업자들이 파쇄기와 사별기를 용접, 조립하느라 분주하다. 해당 장비는 해외 시장에 판매될 제품이다.

황캉화(黃康華) 광시메이쓰다 회장은 자사 제품이 인도네시아∙태국∙캄보디아∙라오스 등 기타 아세안 국가의 시장에 진출해 ▷건설 폐기물 자원 활용 ▷채광 ▷광물 찌꺼기 처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올 상반기 아세안 시장에서 우리 회사의 수출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성장했다"고 말했다.

루칭(盧晴) 난닝시 공업정보화국 국장은 난닝이 올 초부터 비야디를 중심으로 신에너지 배터리 산업망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고, 총 생산액 500억 위안(9조3천805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5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닝은 아세안에 생산 기지를 구축한 전자정보 및 태양광 산업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 국장은 "올 1~10월 난닝의 산업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1% 급증해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난닝에서 시작된 산업 프로젝트의 총량과 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韩语翻译

중국청년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China Youth Computer Information Network.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