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젊은이들의 새로운 여행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도시 걷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2023-08-03 16:33:00   편집자:  ZQH

[인민망 한국어판 8월 3일] 올 여름 시티워크(Citywalk)가 중국 젊은이들의 새로운 총아로 각광받고 있다. 도시 걷기라는 뜻의 Citywalk는 마음 가는 대로 하기, 슬로우 템포, 몰입형 체험을 강조한다.

중국 여행 빅데이터 마펑워(馬蜂窩)가 집계한 플랫폼 내 6월 ‘시티워크’ 조회수는 전월 대비 121% 급증했으며, 자신이 소재한 도시나 여행하는 도시에서 ‘비용 제로’의 시티워크를 선택한 여행객 비중은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훙수(小紅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시티워크 관련 후기는 36만 건에 달하고, 근 한 달간 조회수는 무려 190.93%나 급증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 산하 DT차이징과 DT연구원이 공동 발간한 ‘2023 여행 조사 보고서’에서 몇 가지 신종 여행 방식 중 시티워크를 해보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는 82%에 달해 다른 여행 방식을 훨씬 웃돌았다.

시티워크의 프로필 특징도 매우 독특하며, 젊은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성별로 보면 여성이 80%를 넘는다. 도시 분포에서는 1선 도시가 42.77%, 신 1선 도시가 28.11%를 차지한다.

오랜 역사와 문화적 전통이 있고, 거리 풍경이 다양한 도시가 젊은이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꼽는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이 두 가지 특징을 다 갖춘 상하이가 인기 시티워크 도시 1위를 차지했다. ▲문화와 예술 ▲출사지 ▲샤오쯔(小資, 물질 및 정신적인 생활 수준을 즐기거나 추구하는 사람들을 의미) 등의 키워드를 제외하고 상하이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이색 커피숍도 젊은이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으로 작용한다. 역사∙문화 외에 먹거리도 젊은이들이 도시를 걷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같은 기간 구이양(貴陽)∙충칭(重慶)∙청두(成都)가 젊은이들에게 사랑 받는 ‘미식 도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티워크가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베이징∙산둥(山東) 등지는 문화∙관광∙레저 활성화 행동 방안에 시티워크를 포함시켰고, 상하이는 시티워크 버스 노선을 별도로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워크의 인기는 젊은이들의 소비습관 변화와 관계가 있다. 퉁청(同程)연구원과 TMI(Tencent Marketing Insight)가 공동 발간한 ‘중국 여행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 백서(2023년판)’에 따르면 ▲첫째, 대중적이지 않으면서 독특하고 ▲둘째, 자유로우면서 느긋하며 ▲셋째, 알려지지 않은 놀라움을 선사하고 ▲넷째, 딥한 매력이 있는 것 등이 2023년 여행 소비의 새로운 추세로 꼽혔다. 동시에 ▲거리가 가깝고 ▲경비 지출이 적으며 ▲붐비지 않고 ▲맛있는 음식이 많은 것도 젊은이들이 여행 방식을 선택할 때 참고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펑워가 발표한 ‘당대 젊은이 여행도감’ 보고서도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여행의 관람자에서 체험자로 바뀌고 있다며 그들이 현지에 융화해 도시의 거리와 골목에 서려 있는 인문 역사, 옛 풍습과 라이프 스타일을 느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중국소비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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