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친환경차 판매 증가세...차세대 자동차 '황금기' 맞을까

출처: 신화망    2021-08-27 16:38:00   편집자: 

[신화망 충칭 8월27일]  올해로 네 번째 개최를 맞은 충칭(重慶)의 'i-VISTA 자율주행차 대회'는 중국의 차세대 자동차 발전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i-VISTA 자율주행차 대회'는 '2021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의 부대행사로 올해는 벤츠·BMW·아우디 등 해외 브랜드뿐만 아니라 창안(長安)자동차·지리(吉利·Geely) 등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해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회에서는 참가 자율주행차들의 기능을 겨루기 위해 끼어들기, 도로 합류, 보행자 또는 자전거 출현 등과 같은 돌발 상황을 추가했다.

과연 자동차의 스마트 기술은 얼마나 많이 발전했을까? 또 어떤 방향으로 발전되고 있을까?

이에 한 전문가는 "시장 반응과 대회 결과를 보면 중국 기업의 스마트 기술이 해외 기업에 뒤지지 않는다"며 "중국 전기차 기술에 대한 시장 전망으로 미루어 보아 중국의 스마트 전기차가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토종 브랜드 창안자동차의 실적도 전문가의 말을 뒷받침한다.

창안자동차 자체 브랜드 차량은 올해 1~7월에만 100만 대 이상 팔려나갔다.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창안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95%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까지 창안자동차의 스마트 커넥티드 카(Intelligent Connected Vehicle, ICV)는 145만 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친환경 자동차 판매는 증가 추세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121만5천 대, 120만6천 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수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증가했다.

특히 순수 전기차의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102만2천 대, 100만5천 대를 기록해 2.3배, 2.2배씩 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에너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2030년 전에 탄소 정점에 도달하고 2060년 전에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세운 목표 역시 중국 차세대 자동차 '황금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화룽(朱華榮) 창안자동차 회장은 '2021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에서 스마트 전기차 분야에서의 협업 계획을 밝혔다.

그는 창안자동차와 화웨이, 그리고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각자 완성차 집적회로, 소프트웨어 및 배터리 분야에서 가진 장점을 발휘해 CHN(창안·화웨이·닝더스다이의 앞글자 조합) 플랫폼을 공동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CHN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3년 이내에 신형 스마트 전기차 모델 11개를 개발할 것이란 계획도 덧붙였다.

중국 전통 자동차 산업의 경쟁 구도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이전까진 전통 자동차 산업끼리의 경쟁이었다면 이젠 전통 자동차 기업과 '뉴 페이스' 자동차 제조사, ICT 기업이 동일 선상에서 경쟁하며 융합 발전하는 새로운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비야디(BYD)와 지리 등이 있다. 이 기업들은 주로 자체 혁신에 기대고 있다.

업종을 뛰어넘는 협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베이징자동차·창안자동차 등 기업은 화웨이와 협업하고 있다.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SAIC)는 알리바바와 손잡았다.

텐센트·바이두·아이플라이텍(iFLYTEK) 등 ICT 기업들도 자신의 주력 분야인 차량용 시스템, 고화질 지도, 스마트 컨트롤러 등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인터넷 등에서도 중국 자동차 산업의 스마트 제조 수준 향상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규모와 유연성이 우수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덕분에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각각 2천500만 대를 돌파했다. 특히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136만6천 대, 136만7천 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올해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량이 각각 2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해 중국 차세대 자동차가 '황금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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