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텐센트 이어 中 최대 투자은행 주식 대량 매입

출처: 人民网    2019-02-21 17:19:00   편집자: 

알리바바(阿里巴巴) 그룹이 중국 최대 투자은행 중국국제금융공사(中金公司•CICC)의 주식을 대량 매입해 라이벌 IT(정보통신) 기업인 텐센트(騰迅•텅쉰) 그룹과 같이 CICC의 전략적 투자자 자리에 앉게 됐다.

알리바바 그룹은 19일(현지시간) CICC의 주식 4.84%를 매입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국제 금융정보 업체인 다우존스와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CICC의 주식 4.84%를 매입했으며, 취득한 주식은 약 4억 3천 700달러(약 4천 900억 원)에 달한다.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앞(연합뉴스 자료 사진)

알리바바 그룹은 중국에도 CICC의 비상장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텐센트 그룹은 2017년 9월 CICC의 지분 4.95%를 취득해 CICC의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라이벌 관계에 있는 중국의 양대 IT 기업이 CICC의 주식을 공동으로 대량 보유하게 된 데 대해 국제 금융업계와 IT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간의 긴장 관계에도 불구하고 CICC는 그동안 알리바바와 알리바바 소속 계열사들과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맺어왔다고 다우존스는 밝혔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텐센트 본사 (선전=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CICC는 알리바바 산하 금융기업인 앤트 파이낸셜(Ant Financial)이 지난해 14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모으는 데 참여한 투자은행 가운데 한 곳이다.

CICC는 또한 2014년에는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 과정에도 참여했다.

알리바바 대변인은 CICC 주식 매입에 대해 "오랜 기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CICC 대변인은 "CICC는 기술 리더들과 협력하는데 문을 열어 놓고 있으며, 금융에 정보기술을 적용하는 탐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CICC는 다수의 중국 국영기업들의 기업공개를 돕는 등 중국 투자은행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15년 홍콩증시에 상장됐다.

알리바바 그룹의 자회사인 앤트 파이낸셜은 모바일 간편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Alipay)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국 최대의 IT 기업인 텐센트는 위챗페이(WeChat Pay)라는 모바일 간편 결제 플랫폼을 가동하고 있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이용자는 각각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연합뉴스(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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