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인기 몰이 중인 中의 문화·관광 상품, 그 비결은?

출처: 신화망    2022-09-09 11:24:00   편집자:  ZLY

[신화망 베이징 9월9일]최근 중국의 문화·관광 상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의 설 특집 프로그램인 2022년 ‘춘완(春晚)’ 방송 이후 무용시극 '지차청록(只此青綠)'이 국내외 소셜 플랫폼에 빠르게 전파되면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송나라의 명화인 '천리강산도(千裏江山圖)'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지자청록'은 일곱 가지 장으로 나눠 국보급 문화재와 현대인 간의 정서적 연결을 탐구했다는 평을 받는다.

'지자청록'에 참여한 업체 중 하나인 베이징둥팡신다루(東方新大陸)문화예술유한공사의 쩌우이밍(鄒壹鳴) 부사장은 "중국의 우수한 전통 문화는 매우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문화재에 담긴 전통문화적 요소를 생동감 있고 참신한 예술 방식으로 표현했음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밖에도 중국의 민족 브랜드와 연합해 자동차·황주(黃酒) 등 콜라보 제품을 해외에서 출시하고 산업망 확대를 통해 문화의 부가가치와 경제적 효익을 높였다.

쩌우 부사장은 향후 디지털 기술을 응용해 디지털 영상 작품을 더 많이 제작하고 우수한 문화 상품을 해외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관람객들이 '2022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가 열린 서우강(首鋼)산업단지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문화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얼마 전 폐막한 '2022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 대거 참여했다. 전시에 참여한 이들 기업은 문화적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시작으로, 디지털 기술을 동력으로 문화 분야 대외무역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관람객들은 CIFTIS 문화·관광 특별전에서 VR 안경을 쓰고 베이징 량마(亮馬)강의 경치를 감상하는 등 각종 체험을 즐겼다. 또 20만 개의 광섬유로 엮은 반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이 넘실거리는 수면 위에 비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문화·관광에 디지털 기술이 더해지자 량마강은 젊은이들의 관광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관광객을 위한 국제 문화 회랑이자 야간 경제 발전에 새로운 성장 포인트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지난 7월 16일 시민들이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량마(亮馬)강의 강변 다리를 거닐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제작한 영상과 게임도 국제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드라마·게임·e스포츠 사업에 주력하는 중국 국내 기업 '완메이스제(完美世界)'는 올해 문화재 복원에 초점을 맞춘 웹드라마 '석유유리와(昔有琉璃瓦)'를 제작했다. '석유유리와'는 글로벌 스트리밍 미디어 플랫폼에 공개된 이후 해외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밖에도 3D 게임 엔진 기술을 독자 연구 개발해 '반고개천지(盤古開天地)' 등 중국의 신화 이야기를 드라마 스토리와 화면에 녹여 냈다. 해당 작품은 현재 여러 국가(지역)에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왕둥탕(王東堂) 중국 상무부 서비스무역 및 비즈니스서비스업사(司) 사장(국장)은 "중국이 수출한 온라인 게임, 드라마, 인터넷 문학 등 크리에이티브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중국과 해외의 문화가 무역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어린이가 지난 4일 '2022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문화·관광 서비스 특별전에서 가상현실(VR)과 인터랙티브 전시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중국의 문화 무역액은 전년 대비 38.7% 증가한 2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올 상반기에는 1천8억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샹융(向勇) 베이징대학 문화산업연구원 원장은 2020년부터 중국 문화 산업이 구조 전환 및 품질·효율 향상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중국 문화 산업은 새로운 기술·채널·플랫폼 등을 통해 우수한 전통문화를 창의적으로 개발해 해외 주류 문화 시장에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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