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자동차 산업 기반 갖춘 中 지린성...'넥스트 레벨'로 도약한다

출처: 신화망    2023-02-23 14:35:00   편집자:  ZLY

[신화망 창춘 2월23일] 지린(吉林)성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발전 사업인 '넥스트 레벨'의 중점 프로젝트 착공식이 최근 창춘(長春)시에서 열렸다. 이번에 착공한 프로젝트의 총투자액은 약 440억 위안(약 8조3천217억원)에 달한다. 자동차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향한 지린성의 의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지난해 11월 15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 중국제일자동차(一汽·FAW)의 훙치(紅旗)판룽(繁榮)공장에서 한 직원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자동차 산업은 지린성의 제1 기간산업이다. 특히 창춘자동차경제기술개발구는 중국 유일의 자동차 산업으로 명명한 국가급개발구로 훙치(紅旗)·제팡(解放)·폭스바겐 등 자동차 브랜드의 생산공장이 들어서 있으며 마그나 등 340개 중국 국내외 부품 회사가 입주해 있다.

지린성 공업정보화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지린성은 총투자액이 1천억 위안(18조9천130억원)에 육박하는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넥스트 레벨' 사업 프로젝트 167개를 실시할 예정이며,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연간 1천200억 위안(22조6천956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창춘·지린시·쓰핑(四平)·랴오위안(遼源)·바이청(白城)·옌볜(延邊) 등 지역에서 진행된다.

마이(馬毅) 지린성 공업정보화청 부청장은 "창춘시 자동차 클러스터가 국가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로 평가받는 중대한 발전 기회를 놓고 '넥스트 레벨'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자동차와 제조업이 강한 성(省)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5일 지린성 창춘시 중국제일자동차의 훙치판룽공장에 전시된 훙치 자동차. (사진/신화통신)

한편 창춘자동차경제기술개발구에선 이미 창춘창의자동차R&D산업단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부지면적 29만2천200㎡, 건축면적 19만3천㎡의 창춘창의자동차R&D산업단지는 훙치부터 중국제일자동차(一汽·FAW)에 이르기까지 유명 자동차 회사의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유치한 상태다.

프로젝트 건설 장면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 두꺼운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도로도 기계 굉음을 막지는 못했다. FAW와 비야디(BYD)가 공동 출자한 동력 배터리 프로젝트 FAW-푸디(弗迪) 건설 현장은 일사불란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설계 생산 능력에 도달하면 연간 산업 생산액은 150억 위안(2조8천369억5천만원)에 육박하고 3천5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FAW-푸디 건설 현장과 멀지 않은 곳에서 아우디-FAW 신에너지차 프로젝트도 시공이 한창이다. 각 작업장의 바닥, 환기, 급배수, 동력·배전·조명 시스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순수전기차 모델 3개가 우선 생산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연간 15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도록 설계됐으며 신규 일자리 3천 개 창출, 연간 산업 생산액 800억 위안(15조1천304억원) 이상 등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성차부터 부품까지 탄탄한 기반을 갖춘 지린성. 여기에 '넥스트 레벨' 사업을 통해 지린성의 자동차 산업이 고품질 발전을 실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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