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신화망 2022-07-26 16:27:00 편집자: Hou Qianqian
[신화망 난닝 7월26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후 아세안(ASEAN) 회원국 상품이 중국 시장에서 더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RCEP은 앞서 1월 1일 발효됐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대외 무역은 안정적 성장을 실현해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이 19조8천억 위안(약 3천834조4천680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9.4%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대(對)아세안 수출입 총액이 10.6% 늘어 2조9천500억 위안(571조2천97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5월 5일 태국의 한 두리안 분류 작업장에서 두리안을 소독하고 있는 직원.(사진/신화통신)
특히 중국 서남쪽에 위치한 광시(廣西)좡족자치구의 활약이 돋보인다. 광시는 아세안 국가와 육상·해상으로 연결돼 있어 RCEP 회원국과의 교류 및 협력의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광시는 서부 육해신통로를 통해 콜드체인·냉동창고 등 인프라를 개선했고 아세안 국가의 과일·간식·농산품 등이 빠르게 중국에 수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주난닝(南寧) 태국 총영사관 상무처와 광시 내 대형 마트, 무역회사가 공동 개최한 쇼핑 페스티벌도 원래 9일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15일로 연장됐다.
광시에서 열리는 태국 쇼핑 페스티벌은 올해로 벌써 10년째다. 태국산 쌀·간식·소스부터 두리안·망고스틴·망고 등 과일에 이르기까지 100여 종에 달하는 상품이 마트에 입점됐다. 마트를 찾은 한 시민은 코코넛 과자 한 봉지를 골랐다. 그는 "예전엔 다른 루트를 통해서만 살 수 있었는데 이젠 마트에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아세안 국가 상품을 편리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작업자가 6월 1일 태국 방콕에서 두리안을 운반하고 있다.(사진/신화통신)
아세안 국가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난닝시 소재 한 마트의 관계자는 두리안의 하루 매출이 10만 위안(1천940만원)에 육박할 때도 있다고 강조했다.
광시 현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마이양훠(螞蟻洋貨)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이 플랫폼에선 말레이시아산 두리안과 베트남 커피, 태국 라텍스 침구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제비집과 두리안은 마이양훠의 인기 상품으로 올 들어 6월까지 수입된 제비집이 4.9t에 달한다. 화물 가치만 6천만 위안(116억원)이 넘는다.
마이양훠 측은 "RCEP을 통해 관세를 절감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통관 효율이 올라 다양한 아세안 상품을 편리하게 수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아세안 국가 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는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주난닝 태국 총영사관 상무처 측은 RCEP이 발효되면서 지역 간 무역 및 투자가 편리해졌으며 자유무역이 강화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태국-중국, 아세안-중국의 무역 전망을 밝게 점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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