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이멍구, 달아오르는 빙설 스포츠 열기...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라

출처: XINHUA    2024-01-09 16:57:00   편집자:  ZQH

[신화망 후허하오터 1월9일]  네이멍구(内蒙古)자치구가 빙설 스포츠 열기로 뜨겁다.

후룬베이얼(呼倫貝爾)시 천바얼후(陳巴爾虎)기에 거주하고 있는 멍커(孟克)는 며칠 전 네이멍구 '제20회 빙설 나다무(那達慕) 경마'에서 4등을 차지했다. 대회가 마친 그는 초원에서 다시 시내로 돌아가면 스노보드를 배울 생각이다.

"높은 곳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내려오면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정말 재밌어요." 그는 "예전에는 겨울철 주요 행사가 나다무였지만 최근 수년간 빙설 스포츠가 유행하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스키와 스케이트를 즐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에 위치한 마쭝산(馬鬃山) 스키장을 지난해 12월 27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입동 이후 네이멍구 각지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빙설 나다무, 빙설 카니발이 잇따라 열리면서 빙설 관광과 빙설 스포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스키장과 스케이트장도 인기몰이 중이다. 이러한 빙설 스포츠의 인기는 최근 수년간 네이멍구 빙설 산업의 빠른 발전에 힘입은 바 크다.

우란차부(烏蘭察布)시 차한잉(察汗營) 스키장에선 알파인 스키 애호가들이 활강하고 있다. 초급자 코스에서는 스키 강사가 회원들에게 스키 동작을 설명하고 있다.

스키 강사 리무(李慕)는 "올해 스키 강습자가 많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이 역시 스키라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뜻이기 때문에 좋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차한잉 스키장은 초급·중급 등 경사도가 다른 여섯 개의 코스를 구성하고 수십 명의 스키 강사와 안전 요원을 배치했다.

네이멍구에는 빙설 운동 장소가 총 129개에 달한다. 그중 스케이트장 81개, 스키장 48개다. 이뿐 아니라 네이멍구는 공원 수역, 도시 유휴지 등을 이용해 실외 스케이트장을 건설하고 주거지 인근에 빙설 운동 장소를 조성했다.

여행객이 지난해 12월 27일 후허하오터시 마쭝산 스키장에서 스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올겨울 네이멍구 여러 지역에서 '빙설+축제', '빙설+공연', '빙설+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의 빙설 행사가 속속 열리고 있다. 빙설 자원과 민속문화·스포츠·레저 등 관광 요소가 결합된 빙설 관광 시스템이 형성되고 빙설 '산업사슬'과 '시장'도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네이멍구는 청소년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100만 청소년 빙설 활동'과 '캠퍼스 빙설' 계획을 추진하고 조건을 갖춘 초중고등학교에 스케이트·스키 등 과정을 개설했다. 지금까지 네이멍구 전역 300여 개 학교 20여만 명이 빙설 스포츠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14회 전국 동계 체육대회'가 오는 2월 17일 네이멍구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의 메인 경기 구역인 후룬베이얼시에서는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5개 정식 종목과 96개 세부 종목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후자오민(胡兆民) 후룬베이얼시 상무부시장은 '제14회 전국 동계 체육대회'의 파급 효과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빙설 스포츠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고 빙설 상품 공급도 계속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화·관광·교육·과학기술·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등 산업 간 융합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제품과 업종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제 빙설 스포츠는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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