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대 폭죽 생산지' 마을, 불꽃놀이로 관광산업 뜨겁게 달궈

출처: 신화망    2023-05-10 14:05:00   편집자:  ZLY

[신화망 난창 5월10일] 중국 4대 폭죽 생산지인 장시(江西)성 완짜이(萬載)현이 쏘아 올린 불꽃이 현지 관광산업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완짜이현에서 생산된 폭죽의 중국 전체 시장 점유율은 약 20%에 달한다. 완짜이현의 폭죽 생산 역사는 1천400년에 육박하며 4천 종 이상의 폭죽을 생산해 100개가 넘는 국가(지역)로 수출한다.

최근 장시(江西)성 완짜이(萬載)현에서 열린 불꽃 축제 현장을 관광객이 휴대전화에 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렇듯 폭죽산업은 완짜이현의 전통산업이자 기간산업·특색산업·민속문화산업으로 현지 많은 주민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안전 문제 ▷환경보호 정책 ▷시장 경쟁 등으로 인해 전환 및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중국 응급관리부는 지난 2021년 후난(湖南)성 류양(瀏陽)·리링(醴陵)과 장시성 상리(上栗)·완짜이 등 4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국 폭죽산업 전환·업그레이드 집중구 건설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완짜이현은 전문 TF팀을 조직하고 제품 품질 전문가를 초빙하는 등 폭죽산업의 표준화를 추진했다.

품질뿐만 아니라 생산 수준도 끌어올렸다. 완짜이현은 우선 기계 과학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했고 폭죽산업의 자동화 및 스마트화 수준을 향상시켰다. 다음으로 현지 기업의 자동화·스마트화 설비 도입을 위한 보조금 정책을 실시했다. 해당 설비를 도입한 기업엔 대출과 이자 전액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이미 92개 기업이 5G 기반 자동화 제조 방식을 도입했다.

완짜이(萬載) 고성(古城) 관광지에서 열린 불꽃놀이. (사진/신화통신) 

완짜이현은 스마트한 제조로 안전 생산을 실현한 것에 그치지 않고 현지 관광지와 손잡고 불꽃놀이와 관광을 결합해 새로운 활로 찾기에 나섰다.

옛 건축물과 문화재가 즐비한 중국의 AAAA급 관광지 완짜이 고성(古城)의 경우 불꽃놀이 공연을 통해 야간관광을 활성화시켰다.

온라인상에서 완짜이 고성 불꽃놀이 영상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영상이 올라간 지 1시간이 좀 넘어선 시점의 조회수는 10만 회를 넘어섰고 '좋아요' 수도 1만3천 개 이상에 달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완짜이 고성을 찾은 관광객은 180만 명(연인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완짜이 고성에서 야간관광을 즐기는 관광객 인파. (사진/신화통신) 

고성 불꽃놀이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우위안(吳媛) 완짜이현 문화관광국 국장은 '혁신'을 이유로 꼽았다. 완짜이 고성 불꽃놀이 디자인에 영국·프랑스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팀이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조명·특수효과·음악 등 연출적인 요소와 배우·가수 등의 공연이 더해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매번 불꽃놀이 공연이 있을 때마다 교통경찰, 소방, 보건 등 관련 당국 직원들이 출동해 여행객들의 안전을 책임진 점도 관광객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손꼽힌다.

2년여간 불꽃놀이를 진행해 온 완짜이현은 '불꽃놀이 고성'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완짜이 고성 불꽃놀이 행사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선전(深圳)·후베이(湖北) 등 전국 수십 개에 달하는 관광지와의 협업도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져 완짜이현의 불꽃놀이가 현지를 넘어 중국 관광산업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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