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당소: 녹음 속의 사원

출처: CRI    2023-10-08 13:31:00   편집자:  hqq

(사진설명: 아름다운 오당소)
 

중국의 유명한 고촌(古村) 시리즈 중 백두 번째는 녹음 속의 사원 오당소(五當召)촌이다. 오당소는 몽골어와 한(漢)어, 티베트어로 서로 다르게 불린다. ‘오당’이란 몽골어인데 버드나무의 마을이라는 의미이고 티베트어로는 하얀 연꽃이라는 의미로 ‘바다거얼(巴達格爾)’이라 불리며 한어로는 ‘광각사(廣覺寺)’라 부른다.
 

내몽골 포두(包頭)시에서 70km 거리의 산중에 위치한 오당소촌은 조상들이 남긴 소중한 유산이다. 특정된 시기 인간 활동의 산물인 오당소는 당시 사회의 정치와 경제, 문화, 풍속 등 여러 분야의 메시지를 안고 있다.
 

청(淸)나라 때 티베트 타쉬룬포 사원을 모방해 지은 오당소는 그 뒤 청나라 때 여러 차례에 걸친 보수와 증축으로 오늘날의 규모를 형성한다. 오당소는 티베트의 포탈라궁전과 청해(靑海)의 타얼사(塔爾寺)와 나란히 중국 라마교의 3대 사원에 속한다.
 

(사진설명: 오당소의 건물들)
 

오당소를 둘러싼 산에는 푸른 소나무와 버드나무가 자라 울울창창하고 사원 앞으로는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흐르며 비스듬한 산발을 따라 조성된 오당소는 2,583개의 방을 거느리고 최고로 1,200여 명의 라마를 보유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오당소는 여섯 채의 전각을 말하는 육전(六殿)과 세 채의 건물을 말하는 삼부(三府), 하나의 홀을 말하는 일당(一堂), 그리고 94채의 라마 숙소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들은 하나의 전체를 이루면서도 건물들 각자 고유의 특색을 유지하기도 한다.
 

오당소의 모든 건물들은 티베트 양식을 따라 지붕이 평평하고 외벽이 직각으로 솟아 있으며 창문이 작고 메인 색상은 하얀색이다. 멀리서 오당소를 바라보면 푸른 산중에 하얀 건물들이 산재해 심히 조화롭다.
 

(사진설명: 오당소의 건물)
 

눈처럼 하얀 벽과 황금처럼 눈부신 지붕의 오당소는 건물 내부에 온갖 조각상을 세우고 화려한 벽화를 그리며 탕카(唐卡, 불상을 그린 두루마리 그림)가 눈부신데 건물마다 각자 고유의 특색을 자랑한다.
 

불상만 봐도 10m 높이의 석가모니 동상을 세운 건물도 있고 혹은 9m 높이의 황교 창시인 총카파의 동상을 세운 건물도 있다. 전한데 의하면 오당소에 공양된 금과 은, 동, 나무, 진흙으로 된 불상은 도합 1,500여기에 달한다고 한다.
 

그 중 가장 큰 불상은 높이가 3층 건물에 가깝고 가장 작은 불상은 손가락 길이에 달한다. 그밖에 사원에는 역사인물과 풍속, 신화, 산수를 정밀하게 옮긴 많은 벽화도 보존되어 소수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소중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사진설명: 오당소의 가을)
 

오늘날도 오당소는 여전히 라마교의 법사활동장소와 신도들이 참배하는 장소이다. 해마다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부터 정월 보름까지 라마들이 연일 염불하고 보름날에는 수유화를 전시하기도 한다.
 

또 음력으로 5월 초닷새에는 몽골족들의 사육제인 나다무(那達幕)대회와 경마대회를 개최하고 음력으로 7월 23일부터 8월 1일까지도 염불행사를 가진다.
 

이 때면 라마들이 줄지어 손에 든 경륜(經輪)을 돌리며 법호(法號)를 불고 북을 치며 사원을 도는데 그 광경은 심히 장관이다.
 

위치: 내몽골(內蒙古) 자치구 포두(包頭)시 오당소(五當召)진.

韩语翻译

중국청년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China Youth Computer Information Network.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