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코로나19 딛고 '순항'

출처: 신화망    2022-04-29 09:17:00   편집자:  JQ

[신화망 허페이 4월29일]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 있는 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공업단지에서 상옌(上巖)무역회사 직원들이 품질 검사를 마친 옷을 트럭에 싣느라 분주하다. 옷은 수천 마일 떨어진 해외 창고로 운송돼 북미 지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상옌무역회사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사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판매량은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올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전했다.

최근 보다 원활한 물류 채널과 편리한 통관 정책 등에 힘입어 안후이성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탄력을 받게 됐다.

온라인 마케팅, 온라인 거래 및 비대면 결제를 특징으로 하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지난 몇 년 동안, 특히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 2년 동안 중국에서 호황을 누렸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4천345억 위안(약 83조5천7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출액은 2.6% 늘어난 3천104억 위안(59조7천23억원)을 기록했다.

리쿠이원(李魁文) 해관총서 대변인은 "최근 수년간 새로운 대외무역 형태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중국 국무원은 성명을 통해 27개 도시와 지역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범구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로써 시범구는 132개로 늘어나 장쑤(江蘇)·저장(浙江)·광둥(廣東) 등 중국의 거의 모든 성(省)급 지역을 망라할 수 있게 됐다.

 

진행자(오른쪽)가 지난 1월 19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동료와 함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지방정부는 기업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당 시범구에 ▷물류 ▷결제 ▷법률 ▷세금 ▷통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페이시의 시범구 중 하나인 안후이 수산(蜀山)구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단지 관계자는 "올 1월 우리 산업단지의 수출 주문 건수는 48만 건을 넘어섰다"면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올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국제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자 중국의 지방정부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물류 보조금 지원 ▷수출 통관 절차 간소화 ▷물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분할 메커니즘 실행 등이 대표적인 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자 관련 기업의 수도 덩달아 늘고 있다. 중국에 설립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은 3만 개 이상으로 그 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커지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라이브커머스 판매와 같은 새로운 마케팅 도구가 등장하는 등 산업 혁신의 기회가 제공됐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艾媒咨詢)는 올해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가 1천억 위안(19조2천1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링후이(付凌暉)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중국 대외무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형태의 대외무역 형태를 발전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韩语翻译

중국청년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China Youth Computer Information Network.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