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문화·관광 업계에 금융 지원 팔 걷어

출처: 신화망    2022-08-30 15:59:00   편집자:  JQ

[신화망 베이징 8월30일]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문화·관광 업계를 위해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中 은행, 문화·관광 업계에 맞춤형 지원 

중국 내 여러 지역에선 은행과 문화·관광 업체의 연계를 중심으로 한 지원 작업이 한창이다.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시는 풍부한 섬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수년간 숙박업이 발전했다. 그러나 올 들어 발생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현지 관광 및 숙박업이 타격을 받았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저우산시 중앙지점은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피해를 본 숙박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저우산시 전체 지점이 방문·신청 서비스를 진행했다"며 "7월 말 기준 저우산시 금융기관이 방문한 숙박 업체가 누적 3천여 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 저우산시 중앙지점은 저우산시 소재 농상은행 지점이 7억 위안(약 1천363억원) 규모의 숙박업 신용대출자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를 포함한 유관 부서는 최근 공동 발표문을 통해 "중점 관광 업체 사업의 대출 수요를 취합해 금융기관이 조건에 부합하며 미래 전망이 밝은 A급 관광지, 리조트, 호텔, 여행사 등 시장 주체를 대상으로 대출을 확대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허난(河南)성 윈타이산(雲台山) 훙스샤(紅石峽) 관광지를 찾은 여행객들. (사진/신화통신) 

◇소·영세기업 위한 특별 대출 상품도 나와 

문화·관광 업체의 규모와 운영 방식은 서로 달라 더욱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가 필요하다.

러우페이펑(婁飛鵬) 중국우정저축은행 연구원은 문화 및 관광 소·영세기업이 소자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저당대출 또는 담보대출 한도가 낮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자산·부채 비율도 영향을 받아 대출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저장성 저우산시에서 숙박업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반복되고 예약률도 불안정해 경영 압박이 나날이 심해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맞춤형 대출 상품이 나와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가 이용한 대출은 중국우정저축은행 성쓰(嵊泗)현 지점이 내놓은 숙박업계 맞춤형 대출 상품으로 경영활동에서 발생한 거래 내역을 근거로 일정 한도의 신용대출을 제공, 기존 저당대출 및 담보대출의 한계를 해소했다. 최대한도는 100만 위안(2억원)이며 최대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경우 일반 신용대출 이자보다 0.5%포인트 낮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중국우정저축은행 성쓰현 지점이 해당 상품을 내놓은 이후 7월 말 기준 누적 160만 위안(3억원)이 넘는 대출을 승인했다.

지난 7일 광저우(廣州)의 랜드마크 광저우타워를 찾은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 

◇中 대출 비용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 

중국은 문화·관광 업계의 대출 비용을 줄여주는 데도 주력했다.

앞서 중국인민은행과 문화여유부는 관련 통지를 통해 문화·관광 업체의 대출 비용을 낮출 것을 주문했고 이후 ▷재대출 ▷재할인 ▷이자 지원 등 정책이 시행됐다.

중국인민은행 충칭(重慶)운영관리부에 따르면 지방 법인 은행이 농업 소액 재대출 정책을 활용해 문화·관광 업계 특성을 반영한 재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재대출 규모는 4억8천만 위안(935억원)에 달해 415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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