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야간 경제, 소비 수요 업그레이드...새로운 잠재력으로 떠올라

출처: 신화망    2022-09-13 15:49:00   편집자:  ZLY

[신화망 난징 9월13일] 베이징 둥청(東城)구 첸먼다제(前門大街), 상하이 황푸(黃浦)구 와이탄(外灘)풍경구,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녠화완(拈花灣)마을, 장쑤성 창저우(常州) 유니버설 공룡성(城)...중국에서 야간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지난해부터 ▷소비시장 활성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 ▷문화적 콘텐츠 다수 보유 등을 특징으로 한 국가급 야간 문화∙관광 소비 클러스터 243개를 건설했다. 또 지난 4월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소비가 국내 대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엔진이라는 내용의 문건을 발표했다.

이 같은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중국의 여러 지방 정부가 야간 경제 도시 브랜드 구축, 공급∙수요 확대, 야간 소비 잠재력 활성화 등에 나섰다. 올해 ▷저장(浙江)성 4개 국가급 야간 문화∙관광 소비 클러스터 발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야간 조명쇼, 미식 축제, 맥주 축제 개최 ▷베이징 야간 경제 발전 조치 3.0 버전 발표 등이 대표적이다.

창저우 유니버설 공룡성 야경. (자료사진/신화통신)

메이퇀(美團) 통계에 따르면 야간 문화∙관광 체험이 전체 관광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가량이었다.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10대 관광 인기 도시에서는 저녁 6시~익일 오전 6시(현지시간) 소비액이 전체 소비의 45~55%에 해당했다.

업계 관계자는 야간에 요식업이나 교통 등 전통적인 소비가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는 한편 레저∙문화∙엔터테인먼트∙공연 등 확장형 소비도 갈수록 두드러져 관광객 유치의 주요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 사례로 장쑤성 창저우시를 들 수 있다. 창저우시는 '공룡성'을 기치로 내건 야간 경제 브랜드가 점차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특색 넘치는 현지 맛집, 문화, 상권 등을 결합해 구윈허(古運河), 칭궈(青果)골목, 난다제(南大街) 등 야간 경제 중심지를 중점 개발했다. 또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 테마 음식점을 대거 출시하고 유명 인사 고택에서 펼쳐지는 소규모 몰입식 공연을 준비했다.

지난달 6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저우즈(周至)현에 자리한 옌훠(煙火)골목을 찾은 관광객들이 야간에 펼쳐진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또한 야간 문화·관광 소비 형태도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문화·관광에 대한 대중들의 주된 수요는 레저나 휴식 측면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문화 예술에 대한 동경, 정서적 필요, 자아실현 등 분야에서도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중국인민대 크리에이티브산업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야간 문화·관광을 활성화시키려면 ▷환경 조성 ▷관광객 유치 ▷서비스 운영 등에 힘써야 할 뿐만 아니라 내실 있고 차별화된 지식재산권(IP)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 몇몇 지방과 기관에서 이러한 연구를 해왔다. 광저우(廣州) 정자(正佳)광장은 ▷요식업·소매업·문화·관광 등 다양한 업종 결합 ▷야간 소비의 황금 시간대 활용 ▷창의적인 브랜딩 ▷야간 경제 활동 추진 등을 통해 야간 문화·관광 소비를 진작했다.

저우하이타오(周海濤) 중국관광협회 문화관광투자지부 부사무총장은 정부 주관 부처, 관광업계, 인터넷 플랫폼 등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국의 관광 소비 시장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라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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