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인재 유치 위한 변화, 中 공장이 달라진다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2022-02-25 15:59:00   편집자: 

[신화망 창사 2월25일]중국의 오래된 공업기지인 후난(湖南)성 헝양(衡陽)시에 위치한 한 제조업 공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 에너지 기업인 TBEA(特變電工·터볜뎬궁)는 1년여 전 헝양시 헝난(衡南)현에 공장을 세웠다.

이곳이 특별한 점은 휴게실에 전자레인지·냉장고·정수기뿐 아니라 커피머신도 함께 구비돼 직원들이 무료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공장에서 들려오는 소리만 아니라면 회사 건물에 딸린 카페를 연상케 할 정도다.

샤제(夏潔) TBEA 기업관리부 부장은 "처음엔 공장 작업장에 커피머신이 있는 것을 낯설어하는 직원들도 있었지만 이들도 점점 커피를 즐겨 마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TBEA 생산을 주관하는 샤오화이청(肖懷晟) 부사장은 "공장이 자동화·스마트화되면서 직원들이 커피 마실 여유가 생겼다"며 커피머신이 생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화·자동화·디지털화 작업장은 기존 공장에 비해 생산 단가와 노동 강도를 낮춰 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안전도 책임진다"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레이저 절단기, 로봇 팔 등 설비가 도입되면서 1교대에 필요한 직원 수가 33명에서 6명으로 줄었고 제조 시간도 40% 단축됐다"고 말했다.

작업장에 커피머신이 들어온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샤 부장은 이 기업의 고용구조 표를 보여주며 35세 이하 직원 비율이 76%를 넘었고, 전문대와 일반대학을 졸업한 직원은 각각 36%와 3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사람들은 공장을 힘들고 지저분한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공장의 생산 환경은 점점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에 커피머신을 들이는 것은 TBEA 사장인 웨이잔페이(魏展培)의 아이디어였다. 그 역시 '85허우(85後·1985년 이후 출생자)'로 젊은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았다.

그는 젊은 직원들이 편안하게 근무에 집중해야 제품의 품질도 좋아진다며 공장 내부를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춰 심플하고 트렌디하게 인테리어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TBEA는 작업장 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복지를 늘리는 등 젊은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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