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25일] 2022년2월24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정세 변화를 비롯해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러시아의 입장을 설명하고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약속을 어기고 동진(東進)을 계속하며 민스크 협정 이행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나토가 유엔 안보리 제2202호 결의를 위반했기 때문에 러시아는 자국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은 일관된 태도로 각국의 주권과 영유권을 존중해 왔다”며 “우크라이나 문제에는 복잡하고 특수한 역사적 맥락이 존재하며, 러시아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냉전적 사고를 완전히 버리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최종적으로 ‘균형되고 효과적이며 지속 가능한 유럽안전체제 형성’을 주장한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