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여러 나라 정치인 및 학자, 미국 주최 미주정상회의 ‘철저히 실패’ 비난

출처: 신화망    2022-06-13 09:16:00   편집자:  JQ

[신화망 베이징 6월12일]미국이 주최한 제9차 미주정상회의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폐막한 가운데 미주 국가 정상 여러 명이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미주 국가 정치인 및 전문가, 학자들은 연일 미국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일부 국가를 배제한 행동을 비난하면서 이런 행동은 미국의 한결같은 패권주의를 반영했으며, 이번 정상회의는 철저한 실패라고 말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9일 정상회의에서 “아르헨티나는 셀락(CELAC∙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 공동체) 순회 의장국으로서 쿠바 등이 초청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아르헨티나는 이들 국가의 소리를 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주정상회의 개최국은 지역 내 국가의 회의 참여를 거절할 권리를 가져서는 안 되며 이런 상황은 두 번 다시 나타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주석은 8일 수도 아바나에서 연설을 통해 제9차 미주정상회의는 신식민주의 색채를 가지고 미국 내정을 위해 일하는 쇼라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이 미주정상회의를 미주를 통제하는 도구로 삼아 지역 분열을 조장하고 지역 통합 과정을 가로막으려 한다”며 “이는 미국이 먼로주의를 계속 고수하면서 각국의 주권 독립을 간섭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얼마 전 “미국이 베네수엘라 등을 이번 정상회의에서 배제한 행동은 미주 지역 다수 국가 정부와 국민의 반대와 규탄을 받았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철저한 실패로 미국이 주도하는 이번 미주정상회의는 어젠다, 주제, 의사결정 요점이 없고 미국 국민의 우려와 긴밀한 관련이 있는 실질적인 내용이 없다”고 비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과학원의 회원 Eduardo Klinger는 8일 소셜미디어에서 “미국은 미주정상화의 개최국으로서 어떤 사람도 배제할 권리가 없다”며 “우리는 미국의 결정을 존중할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미국이 먼저 중남미 국가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철저한 실패이며, 미국은 세계의 상황이 이렇게 바뀐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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