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제츠 중앙정치국 위원, 美 설리번 NSC 보좌관과 회동

출처: 신화망    2022-03-15 16:48:00   편집자: 

[신화망 로마 3월15일] 현지시간 3월14일, 양제츠(楊潔篪)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중앙외사업무위원회사무실 주임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과 회동했다. 양측은 중미관계와 국제 및 지역 공동 관심사에 대해 솔직하고 진지하며 건설적인 이야기를 나눴고 양국 정상의 합의사항을 공동 이행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서로 간의 이해를 넓히고 입장 차를 조율하며 공감대 확대와 협력 강화를 통해 중미관계를 다시 건강하고 안정적인 흐름으로 돌릴 수 있도록 주변 여건을 쌓아가자고 합의했다.

 

양 주임은 “양국 정상의 합의 이행은 중미관계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시진핑 주석은 신 시대 중미 양국이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중미관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지금과 같은 국제 정세 속에서 중미 양국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입장 차를 조율하며 충돌과 대립을 피하는 것이야말로 양국 국민의 이익은 물론 국제사회의 기대와 각국 국민들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주임은 이어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주권과 영유권에 관한 사안이며, 중국은 최근 타이완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여러 가지 잘못된 언행에 심각한 우려와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이 타이완 문제가 매우 민감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며, 중미 간 3개 공동성명과 미국 스스로가 내건 약속을 지키고 ‘위험한 길’을 점점 더 멀리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 주임은 신장, 시짱, 홍콩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중국의 엄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 사안들은 중국의 핵심 이익이자 내정 문제로서 외부 세력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으며, 이를 빌미로 중국을 압박하려는 모든 시도는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며 “양국은 역사를 거울 삼아 상호 존중을 전제로 평화 공존이라는 최소한의 선을 지키고 협력과 상생의 줄기를 단단히 부여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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