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6~1860년, 영국-프랑스 연합함대는 러시아와 미국의 지지하에 중국에 대한 제2차 아편전쟁을 일으켜 청 정부로 하여금 영국ㆍ프랑스ㆍ러시아ㆍ미국과 더 많은 불평등 조약을 체결케 했다. 이에 중국은 대량의 전쟁 배상금을 지불하는 외에 또 많은 국토를 할양했을 뿐만 아니라 ‘만원지원(萬園之園)’이라 칭송되던 베이징의 원명원도 영국-프랑스 연합군의 손에 불타버렸다.

난징조약(南京條約)

1842년 8월 29일, 영국 군대가 난징성 밑에까지 쳐들어 오자 청(淸) 정부는 강요에 못 이겨 불평등 조약인 <난징조약>을 체결했다. 조약에 근거하여 중국은 대량의 전쟁 배상금을 지불하는 외에 홍콩을 영국에 할양하고 또한 5개의 항구도시를 대외 통상항구로 개항해야 했다. 미국ㆍ프랑스ㆍ스페인ㆍ이탈리아 등 국가도 앞을 다투어 무력으로 중국을 위협함으로써 똑 같은 특권을 획득했다. 중국은 이로부터 반식민지화 되었다.

양무운동 (洋務運動)

양무운동(洋務運動)은 19세기 60년대에서 90년대 중엽까지 청 정부가 서양 자본주의와 밀접히 연계하여 일으킨 군사ㆍ정치ㆍ경제ㆍ문화 교육ㆍ외교 등 면의 운동이었다. 주요 내용은 군사공업 및 상응한 기업을 개설하고 신식무기로 장비한 육ㆍ해군을 창건하며 유학생을 유럽 등지에 파견하는 것 등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나라를 부강하게 하려 했으나 결국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무술변법(戊戌變法)

1898년 캉유웨이(康有爲, 1858~1927) 등은 정치ㆍ군사ㆍ경제ㆍ문화ㆍ종교와 관련된 개량운동을 일으켰는데 그들의 이상은 청 정부에 의거하여 중국에 군주 입헌 정치체제를 수립함으로써 국가를 부강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운동은 청 정부 보수파의 반대에 부딛쳐 100일 후에 무참한 학살과 더불어 실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