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고액 출연료로 제작비 부족 등 악순환 겪어

편집자:홍유운    2013-12-09 13:31     출처:인민망

[<양성만보(羊城晩報)>] CCTV 뉴스채널 ‘뉴스 생방송’ 프로그램 12월 5일 방송분에서, 스타들의 출연료가 지나치게 높아 제작비 부족 현상을 초래하여 영화 촬영장소 선정에서부터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까지 제작 품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프로그램에서 영상물 투자자 가오쥔(高軍) 씨의 설명에 따르면 전쯔단(甄子丹, 견자단), 리롄제(李連杰, 이연걸) 등이 대표적인 고액 출연료 스타이며, 전쯔단과는 여러 번 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는데 <살파랑(殺破狼)> 출연 당시의 개런티가 1~2백만 위안(약 1억 7천만 원~3억 5천만 원)이었고 <엽문(葉問)> 출연 당시는 1천만 위안(약 17억 원)까지 뛰었으며, <엽문(葉問) 2> 이후 현재는 무려 약 3천만 위안(약 51억 원) 선까지 급등했다고 밝혔다. 루촨(陸川)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왕적성연(王的盛宴)>을 제작하던 시기의 촬영 단가는 1억 위안(약 175억 원)이 넘는 정도였지만 그 중 출연자 개런티가 전체 투자액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히면서, 현재 연예 스타들이 수 천만 위안을 가져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과거 인터넷에서 연예인 스타들의 출연료를 노출한 적이 있었는데, CCTV의 조사 결과, 실제 상황과 인터넷 발표 자료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중국의 박스 오피스 매출은 200억 위안(약 3조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 투입된 700편의 영화 작품 중에서 10% 안쪽의 작품이 수익성 영화이다. 상영되지 않은 작품 중 50% 이상이 제작 과정을 간소화하고 낮은 품질로 제작한 영화들이었는데, 배우의 출연료가 지나치게 높다보니 제작비가 부족하고 따라서 영화 촬영장소 선정에서부터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까지 제작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

왕뤄(王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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