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대 은행, 예금금리 인상…인터넷 금융의 압박 거세

편집자:홍유운    2014-01-27 10:24     출처:중국망

최근 중국에서는 인터넷 금융의 대두로 은행들과의 예금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에 최근 중국 5대 은행(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건설은행, 교통은행)들이 모두 예금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는데, 중앙은행에서 정한 수신금리에서 10%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은 일전에 “은행들이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우리가 은행들을 변화시키자”면서 2013년 6월 ‘위어바오(餘額寶)’라는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이에 은행권 예금이 높은 수익률을 찾아 인터넷회사 금융상품으로 옮겨가면서 은행들과의 예금 금리 경쟁이 한층 심화됐다.

위어바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자금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 계좌에서 돈을 꺼내 직접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으로 일일 기준으로 이자를 지급하기 시작해, 일반 은행보다 높은 이율의 이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타은행 이체 등의 수수료가 현저히 낮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은행 예금 규모는 하루에 천억 위안 수준으로 위축돼 있다. 반대로 위어바오의 예금 규모는 시간당 18,000만 위안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 은행업계 관계자는 위어바오의 출시로 은행의 예금 금리는 0.35%에서 7%로 올릴 수 밖에 없다며 그 외 다른 수단이 없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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