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03월 24일 01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3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올해 5월 상하이(上海)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에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참석을 환영한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양자관계 및 중대한 국제 및 지역 사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어 경제무역과 에너지, 농업 등 분야의 협력추진을 위해 힘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카자흐스탄은 CICA의 의장국과 발기국으로서 서로 긴밀히 협조해 아시아의 새로운 안보관 수립을 추진하고 아시아 안보 및 협력의 새로운 틀을 구축하여 아시아 평화와 안보를 위해 중대한 공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작년 카자흐스탄을 방문했을 때 달성한 각 조항의 중요한 공감대가 안정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자흐스탄은 중국의 진실하고 신뢰할 만한 협력 파트너이며, 중국이 전면적 개혁 심화를 실현하기를 기원한다. 중국과 각 분야의 실무협력을 강화하여 중국의 발전에 일조하기를 바란다. 또한 중국의 CICA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을 높이 평가하며 CICA 정상회의가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중국 방문과 회의 참석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견해를 나누고 우크라이나 문제는 법률과 질서의 틀 안에서 대화 협상을 통해 정치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중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상쩌(杜尙澤), 리융췬(李永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