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외사공작회의가 11월 28일과 29일 베이징에서 소집되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 자리에 참석해 담화를 발표했다. 담화와 관련해 해외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의 외교이념이 시대적 조류에 순응하고 신중국 외교의 우수한 전통을 이었기 때문에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 수립에 이롭다고 판단했다.

“중국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중요한 지정학적 정치적 역량”

러시아 민족 우호 대학교의 한 교수는 시진핑 주석의 담화는 실질적인 것을 언급했기 때문에 중국의 외교 노하우에 대한 종합이자 향후 일정 시기 중국 외교의 전략적 전망이라며, 중국이 장기간 이어온 선린우호 외교사상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는 중국의 최대 이웃국가이자 전면적 전략파트너로 중국과의 이익 교차점을 모색해 ‘1벨트 1로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 건설 등의 실무협력을 적극 펼쳐 윈윈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의 한 국제문제전문가는 중국 지도자의 담화를 통해 중국 외교의 향후 발전 방향을 읽을 수 있다며, 중국은 올해 외교 행사가 많고 집중되었는데 특히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중국의 강력한 실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현재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세계 제2의 경제체로 이 지역 나아가 전 세계 경제 성장의 견인차일 뿐만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의 정치적 역량이기 때문에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한 시사평론가는 시진핑의 담화는 현 국제 정세를 심도 깊게 정리해 세계가 중국의 국제적인 방향성을 파악하고 친성혜용(親誠惠容)의 주변 외교이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중국과 다른 국가가 각종 도전에 함께 대응해 공동 변혁 속 지역의 발전과 안정을 수호하면서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수립하는 데도 이롭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지도자가 세계인에게 전하는 중국적 긍적에너지”

폴란드 과학원의 정치사무연구소 아시아태평양센터 책임자는 시 주석의 담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와 세계 각국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 중국의 평화발전에 대한 결심이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번영과 안정에 결정적 영향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세계의 평화 발전에도 이로우며 중국 지도자의 높은 책임감과 자신감이 세계인들에게 중국적 긍정에너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정치학 교수는 시진핑 주석의 담화가 ‘중국꿈’이 대두된 지 2년째 맞는 시기에 중국꿈의 글로벌적 의미를 밝혀 중국의 평화발전에 대한 전략적 사상을 더욱 다채롭게 하였다며, 예를 들어 윈윈을 핵심으로 한 신형 국제관계 수립을 강조하고 명확한 의리관(義利觀)을 제안하며, 공동, 종합, 협력 및 지속가능한 안보관을 제창하고, 신형 대국관계 수립을 추진해 친성혜용(親誠惠容)적 주변 외교이념과 진실된 아프리카 관련 업무방침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 지도자가 중국은 반드시 스스로의 대국 외교방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에서 큰 인상을 받았다며, 현재 글로벌 시스템은 커다란 변혁 속에 있으며 중국의 새로운 외교적 실천이 국제관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금융위기 후 국제관계 역량에 기복이 나타나고 국제정세 또한 날로 복잡하고 불확실해지는 가운데 중국 지도자가 평화와 발전을 바라보는 시대적 주제가 절대 변화지 않을 것임을 주장한 것은 매우 훌륭한 판단으로 보고 중국 외교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번역 감수: 조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