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사 강조는 원한의 연장선 아니다”

편집자:홍유운    2015-05-08 14:06     출처:인민망

유엔 총회는 5일 2차대전 피해자를 추모하는 특별회의를 열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단결의 나무’를 심었다. 중국 측 대표는 회의 발언에서 “역사를 강조하는 것은 원한을 이어가기 위해서가 아닌 인류의 평화에 대한 열망과 수호를 환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일 오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샘 쿠테사 제69회 유엔 총회 의장은 뉴욕 유엔본부 앞에 벗나무를 심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단결의 나무’를 심는 것은 모든 희생자와 유엔헌장 실현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뒤이어 열린 유엔 총회 특별회의에서 샘 쿠테사 유엔 총회 의장은 “2차 세계대전은 인류에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었고, 유엔은 2차 대전의 폐허를 딛고 설립된 것”이라며 “우리가 이 자리에서 무수히 많은 2차 대전의 피해자를 기념하는 것은 유엔총회의 취지가 인류가 다시는 전쟁의 아픔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는 것을 깊이 새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이(劉結一)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세계 반파시즘 전쟁의 승리는 중국 인민을 포함한 세계인이 크나큰 대가를 치르고 맞바꾼 것으로 이 전쟁 또한 세계인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겨주었다”며 “우리가 영원히 아로새겨야 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또 “지난 날의 일을 잊지 않아야 이후의 일에 귀감이 된다”는 말을 인용해 “역사는 부인할 수 없으며 역사를 망각하는 것은 배반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침략역사를 희석하고 부인하며 심지어 미화하는 언행은 수많은 2차 대전 피해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와 사람들에게 용납될 수 없는 일이며, 국제사회는 이 같은 언행을 철저하게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 대사는 “우리가 역사를 강조하는 것은 결코 원한을 이어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류의 평화에 대한 갈망과 수호를 일깨우기 위해서이다. 전쟁의 아픈 고통을 깊이 아로새겨야만 평화의 소중함을 귀하게 여길 수 있으며, 역사를 명심해야만 미래를 열 수 있고, ‘유엔헌장’의 ‘우리 일생 중에 두 번이나 겪은 말할 수 없는 슬픔을 가져온 전쟁의 불행에서 다음 세대를 구한다’의 취지를 실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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