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롄잔과 회동 “하나의 중국 틀에서 평등협상”

편집자:홍유운    2014-02-20 09:22     출처:인민망

[<인민일보> 02월 19일 01면] 18일 오후, 시진핑(習近平) 중공중앙 총서기는 댜오위타이(釣魚臺)국빈관에서 롄잔(連戰) 중국 국민당 명예주석 및 타이완 각계 인사 일행들을 회동한 자리에서 양안은 ‘양안은 한 가족’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양안 관계의 평화발전이 더욱 성과를 거두며 양안민들에게도 더욱 행복을 가져다 주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중국꿈’을 성취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역사와 현실이라는 두 가지 이유로 인해 양안 관계의 많은 문제들을 한번에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양안 동포는 한 가족이고 또 같은 피줄과 문화, 소망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상호이해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중요한 힘이 된다고 지적했다.

첫째, 양안 동포는 한 가족으로 그 누구도 우리의 혈통을 끊을 수 없다. 양안이 가까워지고 동포들 간의 화합하는 모습은 양안 동포들의 공통된 소망이며 그 어떤 것도 이를 갈라놓을 수 없다.

둘째, 양안 동포는 운명공동체로 서로 간에 풀지 못할 일이 없다. 양안 동포가 비록 해협을 놓고 떨어져 있지만 언제나 같은 운명으로 이어져 있었고 또 양안이 비록 통일은 되지 않았지만 한 국가, 한 민족이라는 사실은 늘 변함이 없었다. 타이완 동포들이 과거 역사적 비극과 사회적 환경으로 인해 가지게 된 마음 속 응어리 또한 우리는 완전히 이해한다.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선 가족들의 정이 필요하며 가족의 정은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 속 응어리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합한 마음을 가지게 한다. 타이완 동포들이 선택한 사회제도와 생활방식을 우리는 존중하며 먼저 타이완 동포들이 대륙의 발전기회를 누리길 원한다. 역사는 선택할 수 없지만 현재는 우리 스스로가 다스릴 수 있고 미래 또한 열어갈 수 있다.

셋째, 양안 동포는 힘을 합하여 양안 관계의 평화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5년여 동안, 양안 동포는 양안 관계의 평화발전의 길을 함께 선택하고 전대미문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모든 이들이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되돌리길 원하지 않으며 따라서 이를 위해 양안은 ‘92 공동인식(九二共識)’과 ‘타이완독립 반대’를 기반으로 하나의 중국이라는 공통된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 양안 간 장기간 존재해 온 정치적 분열문제에 대해 우리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틀 안에서 타이완 측과 평등협상을 진행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길 원한다.

우리는 타이완 동포들이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추진하는 데 더욱 동참해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이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 되도록 하며 많은 타이완 동포 특히 기층민들이 양안 관계 발전으로 인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우리는 타이완 동포들을 언제난 차별없이 대하며, 누가 또 이전에 어떠한 주장을 했든지 간에 양안 관계의 평화발전 추진에 동참하길 원한다면 언제나 환영한다.

넷째, 양안 동포는 힘을 합쳐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중국꿈을 이루어 간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비롯해 국가부강, 민족진흥, 인민행복을 실현하는 것은 근대 이후 중국인들의 소망이었으며, 중국꿈과 타이완의 앞날은 긴밀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꿈은 양안 동포들의 공통된 꿈이며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 양안 동포들은 상호지원을 통해 당과 파, 계층, 종교, 지역을 나누지 않고 민족부흥을 위한 일에 모두 동참해 함께 중국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은 우리는 타이완 동포들을 진심으로 대하며 각계의 의견을 잘 수렴하길 원한다며, 타이완 동포들의 행복에 도움이 되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에 유리하며 중화민족 전체에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타이완 동포들이 양안 관계 발전에서 더 많은 이익을 얻고 또 모든 중국인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롄잔 명예주석은 2005년 국공 양당 간 화해대화와 양안 간 평화발전의 길은 양안민들에게 전례없는 좋은 국면을 맞게 했으며, 이는 되돌려서도 되돌릴 수도 없는 올바른 길이라며, 지난 1년 간 국공 양당 간 및 양안 각계는 정치적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갔으며, 법규에 따른 하나의 중국이라는 양안 관계 주장을 포함해 ‘92 공동인식(九二共識)’을 재천명하고, ‘양안 관계는 국제적 관계가 아니다’ 등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는 양안 관계가 안정적으로 나아가도록 힘썼고, 양안 문화는 중화문화, 양안민은 중화민족에 속하므로 원래가 한 가족이라며, 양안은 더욱 실무적인 태도로 양안의 평화발전, 중화민족의 재부흥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빌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야밍(吳亞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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