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중국 경제는 총체적으로 안정돼 있었지만 성장률 둔화, 생산 능력 과잉, 유동성 부족, 채무 확대 등의 도전은 거셌다. 이들의 도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2014년 중국경제의 중대한 임무임에 틀림없다.

(1) 개혁강화와 경제감속

개혁은 2014년 중국 경제활동의 주요 노선이다. 지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경제 발전의 질과 효과를 높이고 후유증을 가져오지 않는 경제 성장 실현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루정웨이(魯政委) 싱예(興業)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는 아직 ‘약한 반발이 반복적인 상태’에 있다. 이것은 ‘안정’과 ‘개혁’의 관계를 얼마나 잘 처리할 지가 중국경제가 직면한 큰 과제이다"고 지적했다.

(2) 인구증가와 농업취약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입안된 6항목 임무 중, 식량 안전 보장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식량 안전 보장의 실현은 수요와 공급 양측 면에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수요 측면에서 보면 2020년에는 중국의 인구는 14억명을 넘어설 예정으로 곡물 등의 주요 농산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공급 측면에서 보면, 중국의 곡물 생산량은 10년 연속 증가해 2013년에 처음으로 6억톤을 돌파했지만, 곡물의 지속적 식량 증산의 토대는 여전히 취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