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중국의 고급세제 이모저모(5)

편집자:홍유운    2014-05-13 14:02     출처:cri


      남조시기 인공합성 목욕세제 "조두" 출현

상기 몇가지 목욕세제는 모두 "자연산"이다. 그럼 고대에 인공합성세제는 없었을가? "조두"(澡豆)가 바로 인공합성세제이다.

당나라 때 궁궐에서는 조두는 주로 가을과 겨울에 손을 씻고 세안하는데 씌였다. 이 조두의 세척효과는 매우 선명해 "천금요방"(千金要方)에서는 "세안에는 조두니라, 조두로 손과 얼굴을 씻으니 백일동안 희고 깨끗하더라"라고 적혀있었다.


      명청시기 돼지이자를 가공해 만든 "향이자" 출현

조두의 제작공예는 송나라 때 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조두를 만들 때 천연적인 쥐엄나무열매를 으깨서 향료를 넣고 감귤크기 만한 구형 모양으로 만들어 "비조단"(肥皂團)이라 불렀다. 비조단은 향료를 넣었기에 "향조"(香皂)라고도 불리웠다. 이 비누는 최초 궁궐에서 사용했다고 하여 "향궁조"(香宮皂)로도 칭했는데 현대 세수비누의 전신이기도 하다.

명청시기 "향조"제작 공예는 한층 개선되어 세척기능이 더욱 효과적이었다. 돼지이자를 갈아서 설탕을 넣고 천연소다로 콩가루를 대체했으며 동물지방을 첨가해 골고루 혼합한 다음 눌러 구형 혹은 덩어리 모양으로 만들었다. 이 시기 강남 육합현(六合縣)(현 남경시 육합구)에서 생산한 비누가 가장 유명했는데 당시 여성들이 가장 즐겨 쓰는 세제품이었다. 단 가격이 너무 높아 일반 여성들은 사용할 수 없었다.

청나라 중기 비누가 점차 사회에서 유행되면서 비누의 종류와 제작방법이 점차 풍부해졌다. 이 시기 사람들은 "약용비누"를 많이 선호했다. "광서순천부지" (光緒順天府志)기록을 보면 그 제조방법은 "쥐엄나무열매를 으깨고 찌꺼기를 없앤 다음 향료와 약재를 첨가해 만드는 것이다." 물론 청나라 궁궐에서 사용하는 비누와 민간비누는 차이가 있었다.

궁궐에서 사용하는 비누는 특별히 신경을 써서 향료도 흔히 단향목, 배향초, 영릉향 등 귀한 재료를 사용했고 태의가 연구제조한 약용비누는 세제효능외에도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미용, 보건, 양증을 없내는 효과가 있었다. 광서황제와 자희태후가 사용하는 비누는 모두 이런 특별제조한 비누인 것으로 알려졌다.

韩语翻译

중국청년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China Youth Computer Information Network. All rights reserved.